경기 안양시는 시청사 부지를 오는 10월까지 명품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시는 이를 위해 아름다운 조명 설치를 위한 경관조명 예산 7억원을 책정했다.

시청 부지는 평촌 중심지역에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나 휴식공간과 볼거리가 부족해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아 왔다.

경기도의 빅데이터 분석에서 시청이 있는 평촌역상권은 유동인구가 많아 도내 최고상권으로 꼽히는 범계역과 인접해 있는 데도 지역경제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같은 문제 해소를 위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청사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는 부천시, 성남시 등의 사례을 벤치마킹했고 지난 3월 자체방안을 확정했다.

이후
4월에는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시청사 부지의 휴식공간 및 야간경관 개선안을 마련했다.

시청사 개방 개선안에 따르면 시민 휴식공간이 부족한 여건을 감안해 벤치, 꽃동산, 포토존, 이벤트 공간 등 편익시설을 확보하고 야간 경관을 설치 할 예정이다.

각종 단체 및 가족단위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이벤트도 열기로 했다.

시청사를 명품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중앙공원과 연계한 휴식공간과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시청사 개방 소요예산 7억원을 책정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예산이 확정되면 오는 10월까지는 사업을 완료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청사가 개방되면 시민들의 편안한 문화생활 공간으로 자리해 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