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자리창출 정책제언…10대 핵심사업 선정

제주도 일자리창출 정책으로 제2공항과 연계, 지역항공사와 제주공항공사를 설립하고 항공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 제시됐다.

제주대 산학협력단은 27일 도청 한라홀에서 도민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연계 정책개발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진은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고용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야 할 일자리 창출 사업을 제안하고 사업별 실태조사 시사점, 사업개요, 내용,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가장 먼저 수행해야 할 사업은 10대 핵심 일자리 사업으로 선정했다.

연구진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제2공항과 연계해 지역 항공사와 제주공항공사를 설립하고 여객운송서비스·지상조업·정비·운항관리 등 항공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취업상담·진로설계·직업훈련·취업알선 등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제주일자리재단 설립과 도내 대학이나 직업훈련기관에서는 개설이 어려운 교육과정을 운영할 제주직업기술학교 운영도 10대 사업에 포함됐다.

6차산업 관련 마을기업과 식품분야 전문인력 양성, 도내외 기업방문을 통한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 계절적 인력협동조합 구성·운영, 실버케어 전문가 육성사업, 글로벌 YBM 해외취업 지원사업, 원도심 관련 도시형 에코 하우징 조성사업, LNG인수기지 구축 및 제주가스공사 설립도 제안됐다.

도는 이날 보고회를 거쳐 이달 말 최종보고서를 제출받는다.

도는 이번 정책 제언을 일자리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ato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