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의 자산 형성 지원 등을 담은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대책의 핵심은 정부가 일자리를 직접 창출하기보다 기업의 수요를 발굴해 청년·여성 구직자들과 연결하는 것이다.

정부는 청년들을 위해 기업과 수요자가 만나는 '채용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중·고교 시절은 물론 대학교 때부터 조기에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여성 고용을 늘리기 위해선 임신, 출산, 육아기별로 촘촘한 지원을 통해 경력단절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청년·여성 고용대책에 대해 궁금할 만한 점을 문답풀이 형식으로 정리했다.

-- 청년근로자 자산형성 지원이 되는 중소기업의 범위는. 대상이 되는 청년의 나이는.
▲ 5인 이상 모든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청년의 연령은 청년 인턴제도에서와같이 34세 이하로 제한한다.

-- 자산 형성 금액을 2년 1천200만원으로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 1천200만원, 1천500만원 등 다양하게 검토했다.

중소기업 임금 수준 등을 고려하면 1천200만원이 적절하다는 현장 의견이 있었다.

-- 일자리 포털 '워크넷'은 민간 취업포털과 경합관계에 놓이지 않을까.

▲ 워크넷은 민간 주요 포털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워크넷의 22만개 일자리 정보 중 절반 가까이는 사람인, 잡코리아 등 10여 개 민간 포털에도 제공되고 있다.

워크넷은 민간 포털과 달리 중견기업·지역 일자리 정보, 정부 관련 지원 제도 등의 콘텐츠도 담고 있다.

따라서 경합보다는 보완적 관계다.

-- '청년 채용의 날'은 언제 열리나.

▲ 청년 채용의 날 행사 주간은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있는 고용존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의 고용센터,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다.

매월 1회 개최하고 연중행사로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있는 전담 대기업 협력사, 지역 내에서 발굴한 강소기업이 행사에 참여할 것이다.

5월부터 날짜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 신설된 대학생 직무체험 연수를 받을 때 수당은 얼마인가.

▲ 직무체험 연수는 올해 여름방학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6∼8시간 직무체험을 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이 청년에게 줄 직무연수비를 정부가 지원하는 데 이 금액을 40만원 이상 보고 있고, 대학이 청년에게 40만원을 지원해 청년이 총 80만원 가량을 받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학에서 주는 지원금 등은 대학과 논의할 계획이다.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porqu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