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이전인 내년말 개장 연간 총 4조9303억원 투입
-인천공항 연간 여객수용 5400만명에서 7200만명으로 늘려
인천공항 3단계 핵심 제2여객터미널 상량식 개최
인천공항 3단계사업 조감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상량식이 26일 열렸다.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 핵심시설인 제2여객터미널의 마지막 뼈대를 완성하는 상량식이 26일 오후 3시 제2여객터미널 건설부지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정․관계 인사, 건설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제2여객터미널이 내년에 완공되고, 관광‧쇼핑‧국제회의장‧호텔이 융합된 복합리조트가 내년과 2020년 각각 문을 열게 되면 인천공항은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으로 공항복합도시로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01년 3월29일 인천공항의 성공적인 개항 이후 급증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했으며 2017년후에는 여객터미널과 항공기 계류장 등 핵심시설들이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해 2013년 9월부터 제2여객터미널을 핵심으로 하는 3단계 건설사업을 시작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3단계 건설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은 현재 연간 5400만명에서 72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하는 대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갖추게 돼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말했다.

3단계 건설사업은 여객터미널과 교통센터, 진입도로와 같은 각종 공항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4조93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공사다.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공법’을 사용해 공기를 대폭 단축했으며 현재 종합공정률은 약 57%다. 오는 연말까지 85%의 공정이 진행되면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내년 4월부터 6개월간의 종합시험운영을 거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인 2017년 말 개장할 계획이다. 인천=김인완/백승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