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농협 딸기 선과장에서 농민들이 수출 딸기를 포장하고 있다. 농협전남지역본부  제공
창평농협 딸기 선과장에서 농민들이 수출 딸기를 포장하고 있다. 농협전남지역본부 제공
전남 농협 고품질 딸기의 동남아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25일 전남농협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딸기 15t(22만달러어치)이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로 수출됐다. 이들 수출 딸기는 담양 창평농협(조합장 정원실)을 중심으로 재배돼 ‘설향’ ‘죽향’이란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다.

딸기 수출을 선도하는 창평농협은 베트남 딸기 선과장으로 등록을 완료하고 생산자 및 담양군과 함께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 마케팅 등에 나서고 있다. 3월 한 달간 홍콩의 야타백화점과 웰컴슈퍼마켓에서 시식 및 판촉행사를 열었다. 최근 첫 수출길에 오른 베트남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달에는 현지 수입업체와 함께 이온슈퍼마켓에서 판촉행사를 했다. 이달 들어 싱가포르에 처음 수출한 딸기는 이세탄백화점에서 판매 중이다.

전남농협 관계자는 “전남 딸기는 맛과 당도가 뛰어난 전남의 대표 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해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신선도 유지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