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이 경기도내 학대피해아동을 적극 치료하기로 했다.

이기우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와 유병욱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 김미호 경기도 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 경기도와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도내 11개 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25일 ‘학대피해아동 의료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의료지원과 예방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수원, 안성, 이천, 의정부, 파주, 포천병원 등 6개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장과 경기도, 경기성남, 경기부천, 안산, 경기용인, 경기시흥, 경기화성, 경기평택, 경기북부, 경기고양, 경기남양주 등 모두 11개의 아동보호전문기관장이 함께 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은 아동의 피해 상태에 따라 신속한 응급조치와 집중 치료, 의료비 감면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피해아동의 법률적 보호조치를 위해 필요한 의료 관련 각종 증빙 서류 발급에도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신고접수와 피해사례 조사, 사후조치 등을 담당하는 곳으로 협약에 따라 피해아동에 대한 의료적 자문, 의료계 종사자에 대한 신고의무교육 및 캠페인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이들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아동학대 신고(신고전화 112)와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