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내년 코리아나라장터엑스포를 미국정부조달협회(KoBE USA)와 미국 매밀랜드 주정부 등에서 참여하는 공공조달 국제박람회로 확대해 열겠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올해 안에 미국 공공공사협회(APWA)와 KoBE USA, 미국 매릴랜드 주정부 등과 업무협약(MOU)를 맺을 계획이다.

매릴랜드 주 정부는 구매사절단을 파견하겠다는 의견을 조달청에 전달해 왔다.

조달청 관계자는 “그동안 나라장터엑스포에 아시아·아프리카 등 일부지역에 편중된 해외 바이어들만 참가해 왔다”며 “내년 행사부터는 초청 국가를 미국, 캐나다 , 유럽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로개척을 위해 구매상담회도 다양하게 벌이기로 했다.

납품예상기업과 공공수요 기관간의 일대일 매칭상담을 올해 100건에서 더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자재기업과 실 수요처인 건축설계사무소 간의 구매상담회도 처음으로 열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첫 열었던 채용박람회를 나라장터 홈페이지에 조달기업 인력채용 코너를 만들어 상시 운영한다.

내년 코리아나라장터엑스포 4월 19~21일 3일간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달청은 올해(3월30일~4월1일) 열린 2016코리아나라장터엑스포 성과도 발표했다.

이 기간 해외바이어 계약(MOU포함) 실적은 1777만 달러로 지난해(935만 달러)에 비해 90% 늘었다.

참여기업도 지난해보다 42% 늘은 251개 우수 중소·벤쳐기업이 참여했다.

관람객도 지난해보다 11.5% 늘은 4만2000여명이 찾았다.

조달 우수기업 채용박람회를 통해 200개 업체에서 109명을 채용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내년 행사를 세계적인 공공조달 국제박람회로 치룰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2015/2016년 나라장터엑스포 성과 표
연도 전시면적 참가업체 수 참가인원 수출금액 해외바이어 수
2015 1만348㎡ 177개사 4만1600명 935만달러 17명
2016 2만1380㎡ 2 51개사 4만2000명 1777만달러 106명
자료:조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