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전일평 전 선린대 총장 별세 外

입력2016.04.21 18:13 수정2016.04.22 00:24

▶전일평 前선린대총장 별세=21일 포항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54-245-4444

▶오동빈 前동원산업부회장 별세, 준석 김앤오소아청소년과의원원장·홍석 연세대경영대학교수 부친상=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20분 02-2227-7547

▶최호경 前농구국가대표선수(어머니농구회부회장) 별세, 조주행 회사원·덕행 재미·윤라 충남대교수 모친상=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4

▶유대준 前수유여중교장 부인상, 종근 비뇨기과원장·정근 재캐나다·창석 유치원원장 모친상, 한기석 재캐나다 장모상, 유병욱 정형외과의사·병호 판사 조모상=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03

▶이원재 씨티홈대표 부친상, 원종헌 해성그룹기획조정실사장·김희서 동일냉장대표 장인상=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9

▶유재욱 지우엔터테인먼트대표 부친상, 김선근 대전대경제학과교수·함영준 고려대미디어학부초빙교수·이재준 사업 장인상=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02-2258-5940

▶임채운 前서울보증상무·채융 미창유리공업대표·채상 살렌토대표 모친상=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02

▶정병우 원천교회목사·병선 CJ대한통운기사 모친상, 임순병 유노빅스이엔씨이사·박석태 한국투자증권강동지점장 장모상=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2227-7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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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장례식'이라는 말은 죽은 후 하는 ‘장례’와 살아있다는 ‘생전’이 합쳐진 말로, 상반되는 뜻 때문에 어색한 단어지만 최근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가는 모양새다.'생전 장례식'은 형식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삶의 마지막 기념행사를 치르는 것이다. 한 취업포탈 사이트에서 직장인 3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약 70%가 죽기 전에 즐거운 파티 분위기로 생전 장례식을 치르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에서도 세상을 떠나기 전 친척, 친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이별 행사가 번지고 있다. 프로레슬러로 유명했던 안토니오 이노끼는 75세 되던 해 스모 경기장으로 잘 알려진 료코쿠 체육관에서 이별 파티를 했다. 또 인생을 마무리 하는 활동인 ‘슈카쓰(終活)'도 늘어나고 있다. 유언장 작성, 연명치료 거부, 재산 정리, 생전 장례식 등을 도와주는 회사나 변호사도 늘어나고 있다. 예쁘게 만든 묘지 견학도 다녀오고, 유골을 뿌리는 체험도 하면서 온천을 즐기고 돌아오는 여행도 있다.서구에서도 살아서 하는 장례식(free funeral) 이야기가 종종 들린다. KPMG의 유진 오켈리는 2005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석 달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이를 ‘축복’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는 마지막 100일을 사랑하는 사람, 보고 싶은 이들과 추억이 있는 장소에서 식사를 하거나 전화로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남은 재산은 암 치료 재단에 기부하고 정리했다. 2006년 발간된 ‘인생이 내게 준 선물’이 그의 임종 매뉴얼인 셈이다.살아있는 동안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 웰 빙(well being)이라면,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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