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을 비롯 전국 14개 시도교육감들은 20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새로운 교육을 향한 선포식’을 진행했다.

포식에는 이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5명이 직접 참석했다. 나머지 9명의 시도교육감들은 서면 동의 등을 통해 '함께 하겠습니다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 선언문에는 입시와 경쟁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살리고 공동체로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공공성과 민주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 시스템 구축, 교육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14명의 시도교육감들은 한국 사회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하고 정책을 세워 함께 추진할 것’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는 윤영우 안산고교학생회연합회장, 강연선 이우학교 학부모, 곽순 단원고 교사가 새로운 교육에 대한 바램으로 미니연설을 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슬픔을 넘어 희망을 만들고, 고통을 넘어 새로운 꿈을 만들어야 된다고 밝히며, “4.16이전과 이후의 교육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포식에 직접 참석한 5명의 교육감들은 우리교육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란 주제로 인간존중교육, 민주주의교육, 학생의 주체적 삶에 대한 대담을 나누며 새로운 교육으로 희망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경기교육청은 이날 선포식에서 행복한 배움으로 특별한 희망을 만드는 공평한 학습사회4.16교육체제의 비전으로 밝히고모든 학생의 출발점은 평등해야 하며, 배움의 주인이 되어야 하고, 모든 학생의 꿈은 존중되고 실현되는’ 206가지의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선포식에는 시도교육감들을 비롯한 전직 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시도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