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가 정부규제개혁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지난 12일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수상은 전국 처음으로 규제지도 책자 제작 배포, 협업과 적극행정을 통한 ㈜옴니시스템 기업유치 등이 전국의 모범사례로 꼽혔기 때문이다.

시는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 발표에 따라 규제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규제법령, 피해사례, 규제개혁 우수사례 등이 담긴 '여주시 규제지도' 책자를 발간한데 이어 수도권 규제철폐 서명운동을 추진해 11만 여주 인구대비 역대 최고인 56%(6만3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중앙부처에 전달했다.


원경희 시장을 비롯 시 관계공무원들은 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각종 규제와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해결하고 시정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기업 현장 방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도 KCC, 코카콜라 등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실시해 법령개정 건의와 인허가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 하는 등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 시장은 "규제개혁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국가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강도 높은 규제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