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센텀캠퍼스 메가 프로젝트 사업으로 작품 제작비 3500만원 지원

동서대 영화과 재학생·졸업생이 만든 ‘프란시스의 밀실’,메릴랜드 국제영화제 최우수상
동서대(총장 장제국) 영화과 재학생·졸업생들이 만든 작품이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18일 발표했다.

2015년 졸업한 김결 감독의 장편작 프란시스의 밀실(The Cabinet of Francis)이 제5회 미국 메릴랜드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외국작품상(Best Foreign Film)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김결 감독을 포함해 24명의 영화과 재학생 및 졸업생이 참여해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 제작을 위해 동서대 센텀캠퍼스 조성사업단이 메가 프로젝트 사업으로 3500만원을 제공하는 등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09년 출범한 메릴랜드국제영화제는 최근 큰 주목을 받는 영화제로 성장했다. 이번 제5회 영화제에는 26개국·140개 작품이 출품됐다.

김결 감독은 “해외 영화제에 초청된 것만으로도 기쁜 일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다. 이번 영화 제작에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특히 산단사업 지원시스템이 있었기에 장편제작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결 감독은 영화과 학생들과 함께 ‘굿보이픽쳐스’라는 창업동아리로 시작한 영상제작사를 운영하고 있다.

잘품 줄거리를 살펴보면 지환은 한때 문학계에서 주목받던 작가지만 결국 빛을 보지 못하고 회고록 대필 작가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에 비해 친구 한성은 지환을 따라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현재 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다. 한성은 지환의 담당 팀장인 신영과 사귀고 있다. 지환은 신영을 짝사랑하고, 문학계에서 주목받는 한성을 속으로 질투한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