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의 부산 부동산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대학교 부동산연구소(소장 부동산‧금융학과 심형석교수)와 바른재테크 부동산포럼(회장 박영숙)은 공동으로 4.13 총선 이후 지역 부동산시장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부동산투자자들은 4.13 총선 이후 여소야대 국면이 지역 부동산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야당 부동산 공약의 대부분이 임대차시장과 임대주택에 집중되어 부동산 거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문조사 측은 설명했다.

신규 주택시장과 기존 주택시장 간의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면서 분양(청약)시장은 지역별로는 차별화되나 오히려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은 서울, 상품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를 가장 유망한 상품으로 판단했다. 서울 부동산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재건축아파트의 강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과 함께 지방광역시에도 재건축재개발 투자시대가 도래하면서 향후 2~3년 동안 재건축재개발 투자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 5월부터 지방에도 적용되는 대출규제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에 이은 지방의 대출규제가 이미 상당부분 부동산시장에 반영된데다 분양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어 우려가 낮은 것으로 설문조사측은 분석했다.

2016년 이후 계속된 매매가격 보합, 전세가격 상승이라는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