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사진=해당방송 캡처)


북한 미사일 발사 시도가 실패했다.

지난 15일 북한이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맞아 동해안 지역에서 중거리 무수단(BM-25)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0분 동해안 지역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것으로 보이며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를 벗어나 수초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미뤄 공중 폭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무수단미사일의 사거리는 3000㎞로, 노동미사일(1300㎞)의 2배를 넘어 일본 전역과 괌 미군기지도 사정권에 포함되며 북한이 미사일은 쏜 것은 지난 1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3발을 발사한 이후 14일 만이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이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무수단 미사일을 전개한 것을 포착, 군은 이지스 구축함을 동해에 급파하며 동향을 예의주시 해왔다.

한편 우리 군은 북한이 김일성 생일과 오는 25일 북한군 창건일, 다음달 초 제7차 노동당 대회를 맞아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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