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지진 (사진=방송캡처)


구마모토 지진의 여파로 국내에서도 지진관련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15일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접수받은 관련 신고만 무려 13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진신고는 부산 강서구 27건, 기장군 17건, 해운대구 12건으로 주로 해안과 밀접한 지역에서 가장 많이 접수됐다.

지난 14일 오후 9시30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남성은 “집이 흔들린다”며 “앉아있던 소파도 흔들리고 화분에 심어놓은 나무도 흔들리는데 왜 그런거냐”라고 부산 소방안전본부에 문의했다.

또 명지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여성 주민도 “아파트가 흔들리는 것 같다”며 “집안에 어항과 샹들리에가 떨리는데 지진이 일어난 것인가”라고 신고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산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의 신고는 잇따라 들어왔지만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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