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사진=해당영상 캡처)


일본 남부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지난 14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6분께 일본 규슈 구마모토(熊本)현에서 규모 6.5 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해 가옥 수십채가 무너지고 1000여명이 대피했다.

일본에서 지진으로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이후 5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로 지진 발생 후 여진이 이어지다가 오후 10시 7분께 또 강한 지진이 발생, 진도 6에 조금 못 미치는 흔들림이 관측됐다.

또한 10시 41분에 구마모토에서 진도 5에 육박하는 지진 진동이 관측되는 등 여진이 반복되자 구마모토 일대에서 건물 붕괴와 화재가 이어졌고 이에 따른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30분 현재 건물 붕괴는 최소 19건, 부상자는 최소 100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십채의 가옥이 주저앉았다.

한편 한국 정부는 구마모토 현 일대를 관할하는 후쿠오카(福岡) 총영사관을 통해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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