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투표 (사진=방송캡처)

박근혜 대통령 투표에 외신이 의회에서 과반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3일 영국 BBC 방송은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박근혜 대통령이 ‘과반을 잃는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총선 소식을 알렸다.

BBC는 붉은 옷을 입은 박근혜 대통령의 투표 사진과 함께 “임기가 20개월 남은 박근혜 대통령은 노동 및 경제개혁 법안을 밀어붙일 수 있도록 의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도 출구조사 결과 여당이 과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그간 미뤄져온 경제개혁을 새로 검토해야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AFP통신 역시 새누리당이 의회에서 과반을 차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실업률 상승과 수출 급감,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으며 이는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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