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공식 방문을 계기로 국내 병원들이 1억달러 규모의 멕시코 원격의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한국 보건복지부와 멕시코 보건부는 지난 4일 박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격의료 등 e헬스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원격의료 및 모바일 의료 서비스, 병원 정보시스템 등의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보건당국 간의 협력 약정을 바탕으로 분당 서울대병원과 멕시코종합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과 멕시코 국립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과 멕시코 케레타로주(州) 보건청 등 양국 의료기관이 세 건의 원격의료 MOU를 체결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