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2011년 이후 3번째 차로 확장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는 사당로 일부 구간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서울시는 동작구 사당로 구 범진여객∼솔밭로 입구 618m 구간을 4차로(폭 25m)에서 6차로(폭 27.5m)로 확장하기 위해 '사당로 도로확장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사당로 차로 확장으로 동작지역 남부순환로와 동작대로의 교통량을 분산, 사당로 주변 도로 교통혼잡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변 개발에 대비한 적정 차로 수를 확보해 균형적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서초대로 서초∼내방역 구간을 연결하는 '정보사 터널' 공사가 2019년 2월 완료되면 서초로와 연결된 사당로 4차로 구간에서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보사 터널이 개통되면 동작구에서 서초·강남 일대로 가는 차량이 사당로를 지나가며 사당로 인근 개발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당로는 2011년에도 구 범진여객 앞부터 남성초등학교에 이르는 311m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 바 있다.

2000년에는 사당로 이수역~남성초교 410m 구간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됐다.

구 범진여객∼솔밭로 입구 구간까지 6차로로 확장되면 사당로 상습정체 지역인 1.2㎞ 정도가 6∼8차로가 된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12개월 동안 기존 도로망 연계시설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교통자료수집, 교통현황 조사와 함께 수요 예측·분석을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p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