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의 환경 감시선인 '레인보우 워리어호'가 6일 오후 부산항 1부두에 도착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레인보우 워리어호가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7일 기자회견, 9∼10일 시민 대상 오픈 보트 행사를 벌인다.

그린피스는 레인보우 워리어호 내부를 공개하고 탈핵 사진전, 페이스 페인팅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그린피스는 4·13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에게 원전 추가 건설 반대를 요구하고 원전 위험성을 알릴 계획이다.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이번 방한에 앞서 원전 사고 5주년을 맞은 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방사능 오염 조사를 벌이고 원전 위험을 경고하는 해상 시위를 벌였다.

그린피스는 지난해 10월 신고리 3·4호기 해안방벽, 2013년 7월에는 광안대교 주탑에 올라 기습시위를 벌이는 등 국내 원전 추가 건설 반대 운동을 펴왔다.

1971년 캐나다에서 시작된 그린피스는 개인 후원자와 독립재단의 기부로만 운영하며 독립성과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win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