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대만 등 아시아 관광객 5천여 명이 경기도에 벚꽃놀이를 즐기러 방문한다.

경기관광공사는 벚꽃 테마여행상품을 개발해 대만, 태국, 필리핀에 출시한 결과 5천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벚꽃 상품을 통해 경기도를 찾을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대만 최대여행사인 콜라여행사,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마닐라 지사와 손잡고 고양 호수공원, 수원 화성과 서호공원, 용인 호암미술관 등 도내 벚꽃 명소를 선정해 신규 여행상품 일정에 포함했다.

대만 관광객을 겨냥해 공사와 수원시, 대만 콜라여행사, 용인 에버랜드가 손을 잡고 '벚꽃 피크닉' 상품을 내놨다.

4월 한 달 동안 경기도를 찾는 대만 관광객은 '벚꽃 피크닉' 여행상품 일정 중 공사와 에버랜드가 제공하는 돗자리와 텀블러를 받아 수원 서호공원에서 벚꽃을 감상하고, 노보텔 수원과 인터불고 안산 호텔에서 숙박할 예정이다.

태국 축제인 송크란 기간을 맞아 한국을 찾는 태국 관광객과 부활절을 맞아 방한하는 필리핀 관광객을 대상으로 '레츠고(Let's go) 경기도'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수원화성, 고양 호수공원 등 도내 벚꽃 명소 관광과 도내에서의 하루 숙박을 포함한다.

공사 관계자는 "벚꽃관광 상품의 인기가 좋아 단일 상품으로 5천 명에 달하는 많은 인원이 경기도에 봄꽃놀이를 하러 오게 됐다"면서 "낭만적인 한국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관광객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