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항에서 거문도를 오가는 조국호가 운항중 기관 고장을 일으켜 회항했다.

4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승객 96명을 싣고 여수항을 출발해 거문도로 향하던 조국호(396t)가 손죽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을 일으켰다.

오른쪽 주기관 기어박스에 이상이 생긴 조국호는 8노트의 저속으로 고흥 나로도항으로 들어가 수리할 계획이라고 여수해수청은 밝혔다.

이 배는 기존에 여수-거문도 항로를 운항하던 줄리아아쿠아호가 검사에 들어감에 따라 대체선박으로 지난달 31일부터 하루 2차례씩 거문도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나로도항에서 수리가 늦어지게 되면 거문도 항로에 투입할 다른 배가 없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뱃길이 끊겨 거문도 주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대체 선박이 고장나 상태를 확인해 수리를 해봐야 운항 재개 시점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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