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들의 전략적 중국시장 진출과 브랜드 강소기업 육성 위해
15일까지 지원사업 참가 희망기업 모집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교역국이자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중인 중국을 대상으로 수출 경쟁력 제고 및 브랜드 강소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중국 브랜드 네이밍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15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중국 무역대응력강화를 위해 구상됐다. 참여 기업들은 중국의 문화․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특허 및 상표출원에 전문성을 보유한 브랜드 네이밍 전문업체를 통해 참여 기업명 또는 참여기업 제품의 상표명에 대한 중문 브랜드 네임의 제작과 현지 검색 및 출원신청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중국어 브랜드 네이밍이란 기존의 브랜드를 단순히 중국어로 번역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중국인들에게 통하는 중국어 브랜드를 새롭게 창조해 내는 작업이다. 중국의 문화적 ․ 언어적 특수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브랜드를 사용함으로써 브랜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인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이 사업을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부산지역 26개사의 기업명 또는 제품명 중국 브랜드 네이밍을 지원해 참가기업의 전략적인 중국시장 진출기회를 마련하고, 효과적인 네이밍과 출원신청을 지원해 지역기업들을 브랜드 강소기업으로 육성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 지원사업은 상표 혹은 기업명에 대한 중문 브랜드 네임 제작부터 현지 적합성과 유사상표, 부정적 의미의 검색, 출원 신청까지의 범위를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친근한 이미지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bepa.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