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설계' 건축가 자하 하디드 별세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31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65세.

하디드는 이날 미국 마이애미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하디드는 이 병원에서 기관지염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라크 바그다드 태생인 하디드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영국에 유학을 간 이후 건축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1979년에 자신의 이름을 딴 설계회사 자하-하디 건축사무소를 설립한 이래 굵직한 설계를 내놨다.

하디드는 2004년 여성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다. 우리에겐 2014년 3월 개관한 DDP를 디자인한 건축가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