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키우고, 함께 나누는 화승 주말농장, 화승이랑 화제
화승이랑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주말농장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수확한 작물을 사내 식당에서 직원들이 함께 나눠먹고,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 하는 사회공헌으로의 확대는 없었기 때문이다. 화승이랑 가족들은 지난 3월 12일, 연제구종합사회복지관(월드비전 부산지부)에 2015년 수익금을 기부했다. 화승이랑 참여자들이 함께 연제구의 어려운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도배 봉사를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처럼 직원 복지 프로그램과 사회공헌 성격이 합쳐진 화승이랑이 올해도 세 번째 문을 활짝 열었다. 4월 2일 오전, 부산 두구동 삼근농장에서 화승그룹 박동호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모종식이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 경남 계열사 가족이 30개의 이랑에 첫 삽을 뜨며 파종을 하는 2016년 화승이랑은 앞으로 1년간 부지런히 진행된다. 올해도 역시 수확한 작물의 반을 자발적으로 모아 경남 양산의 화승R&A, 화승소재, 화승T&C 등 경남 계열사 사내 식당에 올릴 예정이며,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한 봉사활동도 더불어 진행할 예정이다.
박동호 화승그룹 전무는 “화승이랑을 통해 참여 가족 모두가 수확의 기쁨과 나누는 행복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화승의 따뜻한 사내복지와 사회공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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