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윤화섭 의장(더불어민주당, 안산5)은 29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남경필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국립 철도박물관'을 경기도 의왕시에 유치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18년 말 완공 예정인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두고 경기 의왕시를 비롯 전국 1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께 최종 유치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윤 의장과 남 지사늬 면담은 현재 국립 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해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자치단체 모두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박물관 의왕시 유치를 위해 의회와 집행부, 의왕시가 함께 힘을 맞대고 건설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의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 관광 경쟁력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국립 철도 박물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박물관이 유치되면 인근 왕송 저수지, 의왕레일파크 등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의왕 출신 박근철 도의원, 김상돈 도의원, 윤재우 도의원과 이봉환 철도박물관 유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