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조선사 노조연대 "7월 공동파업"

"고용안정을 위해 조선소 노조가 함께 투쟁합니다.

"
국내 조선 사업장 노조가 모인 조선업종 노조연대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앞두고 대정부 요구안을 마련했다.

노조연대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STX 등 국내 조선 사업장 노조 8곳이 만든 단체다.

노조연대는 대정부 요구안에서 세계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형 조선소 활성화 및 고용안정 대책을 촉구했다.

또 조선소 비정규직 노동자 교육과 생활보호 기금 지급안을 요구했다.

노동시간 단축, 청년 일자리 창출, 다단계 하도급 금지, 조선소 산재 예방 관리와 원청 조선사의 책임 강화 요구도 담았다.

노조연대는 이달 초 대표자 회의에서 이 같은 요구안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각 사업장 노조는 개별 임단협 요구안을 마련해 회사에 요구할 예정이다.

노조연대는 임단협 투쟁 시기를 7월에 집중하기로 했다.

노동쟁의 조정신청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의 투쟁 절차를 7월 10일 이전에 마무리하고, 공동파업을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조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투쟁 시기 전까지 개별적으로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 일부 노조도 임단협 공동요구와 투쟁에 나선다.

현대기아차그룹 사업장 노조 10여 곳이 올해 공동요구안과 공동투쟁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이 때문에 올해 임단협에서 조선과 자동차 업계 노조가 연대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조선업종 노조연대는 지난해 출범한 후 울산과 거제 등지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기도 했다.

노조연대 소속 관계자는 27일 "위기의 조선 사업장 노조들이 올해 임단협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차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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