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모바일 안전신고를 학생 봉사활동점수로 인정한 후 신고량이 급증했다.

24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하루 평균 안전신문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려받기 횟수는 1천18건을 기록했다.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일평균 설치 횟수 550건의 2배나 된다.

이달 안전신문고 신고 접수는 하루평균 360건으로, 지난달까지 하루평균 196건에 견줘 84% 급증했다.

한 달 사이 이처럼 국민 관심이 치솟은 데에는 안전처가 안전신문고 안전신고를 학생 봉사활동제도와 연계하는 '마케팅'을 벌인 효과가 컸다.

지난달 25일부터 다음달까지 안전신문고로 안전신고를 한 학생은 봉사시간 1시간을 인정받는다.

봉사점수 활용 덕에 안전신문고 설치는 지난달 344건에서 이달 1천18건으로, 안전신고 접수는 4천503건에서 8천272건으로 뛰었다.

안전처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안전신문고 홍보를 벌여 국민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봉사점수 인정뿐만 아니라 우수 신고자 포상 등 각종 인센티브도 안전신고를 늘리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