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가 마련한 ‘카나페 만들기’ 부스에서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카나페 만들기는 조리분야 NCS 레벨 3단계에 해당한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한국폴리텍대가 마련한 ‘카나페 만들기’ 부스에서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카나페 만들기는 조리분야 NCS 레벨 3단계에 해당한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라는 게 취업에 필요한 어떤 과목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마련한 NCS 홍보 부스에는 23일 오전에만 학생 3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붐볐다. 학교에서 특강을 통해 NCS나 일학습병행제에 대해 들어는 봤지만 잡콘서트 행사장에서 설명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이는 학생이 많았다. NCS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 기술, 태도 등을 국가가 산업부문·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보험·연금 관련 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싶다는 최하은 양(경민비즈니스고 3년)은 “1년 위 선배들만 해도 취업을 위해 학교 수업 외에 각종 자격증과 다양한 스펙을 쌓으려고 했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다”며 “한 분야에 집중해서 준비해야 NCS 기반 채용에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공기업 취직이 목표라는 위수빈 양(성동글로벌비즈니스고 3년)은 “전공이 회계인데 취업을 위해 관련 경험이나 경력을 많이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입사 면접을 볼 때도 경력을 늘어놓는 대신 한 분야에 집중해왔음을 보여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