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과 지하철역에서 22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유럽 항공·여행 관련 주식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유럽 증시 개장과 동시에 영국 저가항공사인 이지젯 주가는 4.7% 급락했고 라이언에어와 IAG의 주가도 각각 3.4%, 3.3% 빠졌다. 이외에도 에어프랑스-KLM 항공과 루프트한자의 주가도 2% 이상 내렸다.

여행업체 토머스 쿡의 주가는 4.9%,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주가는 2.7%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에서 여행 관련주는 2.31% 떨어져 19개 산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흔들렸다.

이날 폭발 소식의 영향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이날 오후 5시 15분(한국시간) 현재 전날보다 1.02% 떨어진 9,847.52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8% 하락한 4,393.17을 보였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35% 내린 6,162.65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