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가 오는 24일 제6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청계천 광통교 근처에서 결핵퇴치를 위한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연다. 결핵은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세계에서 1분마다 3명이 결핵으로 사망한다. 로버트 코흐가 결핵균을 발견한지 13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말라리아나 에이즈보다 사망자가 많다. 국내서만 매년 3만명 넘는 환자가 생기고 매년 2000명 이상이 사망한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인구 10만명당 100명인 결핵발생률을 2020년 50명으로 낮추기 위해 ‘국가결핵관리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참석자들은 ‘붉은색 신발끈’을 묶고 결핵퇴치를 위한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또 터치스크린 OX 퀴즈, 룰렛 이벤트, 무료 결핵검진, 오페라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