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침실세트
시크릿가든 침실세트
에몬스는 올해 ‘Becoming Drama(비커밍 드라마)’를 모토로 내걸고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비커밍 드라마는 소비자들이 꿈꿔온 드라마 같은 삶을 가치 높은 가구를 통해 실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에몬스 관계자는 “최근 소비 성향은 무조건 아끼는 알뜰 소비에서 가치 있는 소비재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소비로 변화하고 있다”며 “공간의 가치를 높여주는 명품 가구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간 활용 및 기능 극대화

봄·여름 시즌 에몬스가 선보이는 신제품은 자신만의 개성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침실 겸 서재로 활용할 수 있는 침실세트, 거실과 주방의 기능은 유지하되 유니크한 카페의 역할을 더할 수 있는 홈카페 시리즈 등이 대표적 제품이다. 또 출산과 육아에 맞춰 자유롭게 활용하는 패밀리 침대 등 가족 구성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공간 활용을 위해서는 빈틈없는 자투리 공간 활용을 위해 다양한 컬러와 고전적 디자인을 결합한 소가구와 거실장도 활용해볼 만하다.

에몬스는 자녀방 가구에 다양한 기능을 접목했다. 아이들의 학습 유형과 성장에 맞춰 자유자재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각도 조절 책상’과 좌우가 막혀 있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집중력 책상’ 등이 그것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헬스케어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 가구도 선보인다. 화장대 거울에 피부 측정 및 진단 기능을 탑재한 ‘매직미러’ 제품은 고해상도 카메라가 거울 안쪽에 설치돼 있어 모공, 주름, 피부결, 잡티 등 현재 자신의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과 스킨케어 방법, 추천 화장품 등의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 기존 전동 리클라이너 소파는 각도 조절 버튼이 유무선 리모컨으로 변경됐으며, USB포트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능을 더해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에몬스책상
에몬스책상
침실 공간은 시크릿가든으로

시크릿가든(Secret Garden) 침실시리즈는 유럽풍 비밀 정원의 모습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화이트 내추럴 컬러를 기본으로, 클래식과 내추럴 등 다양한 색상으로 연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옷장은 하이그로시 도어 중앙에 비밀 정원을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디자인해 포인트를 줬다. 강화유리 소재에 하프미러 기법을 적용해 밝은 곳에서 은은하게 빛을 발산, 부드러운 침실 공간을 연출해 준다. 에몬스 측은 “취침 전 침실에서 음악감상을 하거나 TV 또는 책을 보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침대에서 휴식을 하며 다양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LED 조명과 ‘USB 포트’의 기능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시크릿가든 침대는 취침 전에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이나 안경, 책 등 간단한 수납의 선반 기능과 5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조명을 설치했다. LED 조명은 부드러운 침실 공간을 연출할 수 있으며, 누워서 간단히 불을 끌 수 있다. 또 30분 후 자동 소등 기능도 있어 잠든 뒤 조명을 꺼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옷장 등에 에몬스는 전 제품 친환경 E0 등급 자재를 사용했다. 장롱 내부에 공기정화, 탈취효과 등을 위해 참숯볼을 내장하고 천연 옥성분이 함유된 프리미엄 에코보드를 사용해 원적외선과 음이온 등을 발생시켜 공기 중에 유해한 물질과 세균을 제거하도록 했다. 자칫 옷깃과 손가락이 끼는 것을 막기 위해 부드러운 안전경첩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리클라이너소파
리클라이너소파
전동 안마 리클라이너 소파 에버휴

리클라이너 소파 에버휴(Ever-hue)는 바뀌고 있는 소파의 개념에 맞춘 제품이다. 손쉬운 터치식 버튼 방식으로 원하는 각도로 조절이 가능하다. 전동리클라이너 가능으로 더 편히 쉴 수 있게 해주고, 토닥토닥 시원하게 두드려 주는 마사지 기능도 넣었다.

에몬스 관계자는 “컨템퍼러리 스타일에 볼륨감이 살아 있는 유선형의 곡선 라인은 시각적인 안정감과 편안함을 제공하고, 다크 브라운 가죽 컬러로 거실 분위기를 한층 깊이 있고 고급스럽게 연출해 준다”고 설명했다. 또 일체형 헤드레스트 구조와 등받이, 좌석의 라운드형 각도는 리클라이너 기능과 안마 기능을 사용할 때 머리, 등, 척추에 이르는 무게의 분산을 고려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전동리클라이너와 안마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충전식 무선리모컨을 적용했다. 소파 기울기와 안마의 강도 및 속도, 시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벽에서 3㎝의 최소 공간만을 필요로 하는 제로월(zero wall) 구조로 설계해 공간의 활용도도 높였다. 아이들이 작동하다 낼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키즈록(잠금 기능)을 장착했다.
휴스턴 6인식탁
휴스턴 6인식탁
럭셔리한 주방을 위한 식탁 휴스턴

식탁 휴스턴(Houston)은 천연대리석과 월넛 원목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제작했다. 월넛 원목의 목리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가공했으며 정면에서 사선 방향의 십자형 구조로 공간 활용을 높였다. 천연대리석의 결을 살렸으며 모서리를 세련되게 가공했다. 호두나무과의 낙엽송은 최고급 가구재로 주로 사용된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학습 유형과 성장에 맞춰 자유자재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로미 앤 쥴리(Romi & Julie) ‘각도 조절 책상’과 좌우가 막혀 있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집중력 책상’을 대표 상품으로 내놓았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