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구 ‘어반’ 애플민트
주방가구 ‘어반’ 애플민트
봄이 성큼 다가왔다. 본격적인 이사와 혼수철이 시작되는 봄은 가구업계 대목 중 하나로 꼽힌다. 에넥스(대표 박진규)는 이사, 혼수는 물론 집안 인테리어를 바꿔 봄맞이 기분 전환을 하려는 사람들을 겨냥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주방과 거실, 침실 등 집안 곳곳을 꾸밀 수 있는 가구들이다. 봄철에 걸맞게 산뜻한 색상을 적용했고, 편의성에도 신경썼다. 디자인과 편의성을 모두 원하는 실속파를 겨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트랜스 월베드
트랜스 월베드
○독특한 디자인 ‘어반’

주방가구 어반은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도어 모서리를 빗각으로 가공했다. 어반의 커브드 에지(curved edge) 도어는 정형화된 사각 도어 디자인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적용한 것이다. 도어 전면은 안정감을 주는 비율로 가공해 편안함을 준다. 빗각 모양으로 디자인해 강조했지만, 과장된 장식과 액세서리 없이 깔끔한 모양을 하고 있다.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다.

어반의 도어 색상은 애플민트와 스완 화이트, 머드 브라운, 베이지 등 총 네 가지다. 취향과 선호하는 분위기에 따라 고르면 된다. 봄에 알맞은 톡톡 튀는 분위기를 원한다면 애플민트를 택하는 게 좋다. 청량하고 화사한 색감으로 싱그러운 분위기를 낸다. 하이글로시 도장을 해 촉촉한 광택이 난다.

고급스러운 우아함을 원한다면 머드 브라운과 화이트 색상의 도어를 섞어 배치하는 것이 좋다. 머드 브라운의 은은함이 화이트의 깔끔함과 합쳐져 부드러우면서도 깊이 있는 멋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싶은 사람들은 기능성 옵션 수납장을 활용하면 된다. 화분이나 소품 등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면 상부장 대신 오픈 장식장을 추천한다. 오븐이나 커피머신 같은 주방용 가전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냉장고장이나 키큰 수납장, 아일랜드 테이블을 연결해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적합하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스마트 기기를 함께 구성할 수도 있다. ‘센서식 절수기’는 모션을 감지하는 센서를 싱크대 하부에 장착한 것이다. 상황에 따라 물을 조절하면서 편리하게 주방 일을 할 수 있다. 테이블이나 상판에서 스마트 기기를 무선 충전할 수 있는 ‘매립형 충전패드’와 블루투스 기능이 결합된 ‘인출식 콘센트’ 등도 선택 가능하다.

에넥스는 직매장과 대리점에서 다음달 말까지 어반을 포함한 주방가구와 붙박이장을 20% 할인하는 ‘45주년 고객감사 특별 세일’을 한다. 주방가구, 붙박이장 등 각각 7종을 선정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주방가구는 어반과 블라썸 등 신제품을 포함해 봄과 어울리는 화사한 색상의 제품으로 구성했고, 붙박이장은 꾸준히 판매되는 베스트 제품으로 채웠다. 주방가구는 400만원 이상, 붙박이장은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디바닉 ‘벨라’
디바닉 ‘벨라’
○인체공학 설계 ‘벨라’

에넥스는 올해 초 소파 전문 브랜드인 ‘디바닉(DIVANIC)’을 선보였다. 침대 매트릭스 못지않은 편안함을 주기 위해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사람이 소파에 앉거나 기댈 때 가장 편안한 각도인 105~115도로 제품을 디자인했다. 최고급 면피 소재와 우수 자재를 썼다. 기존 제품에서는 볼 수 없던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이 중 ‘벨라’는 화사하고 포근한 분위기의 그레이와 브라운 색상을 적용한 제품이다. 천연 면피를 사용해 촉감이 부드럽고, 신축성과 통기성이 뛰어나다. 풍성한 볼륨감으로 별도의 쿠션 없이도 허리와 어깨를 자연스럽게 받쳐준다. 넓고 푹신한 필로 형태의 팔걸이도 적용했다. 기대거나 누웠을 때 팔 또는 목이 꺾이는 것을 막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다. 엉덩이가 닿는 부분인 좌방석은 방석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절개라인으로 퀼팅했다. 오랜 기간 사용해도 가죽의 처짐이나 배김이 없다. 3인용, 4인용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에넥스는 침실과 서재, 거실 등에서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월베드 시리즈도 새롭게 출시했다. 월베드는 쉽게 말해 ‘접었다 펼 수 있는’ 침대다. 침대 프레임 일부를 벽에 고정해 용도에 따라 침대 프레임을 움직여 사용할 수 있다.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는 일반 침대 프레임과 비교했을 때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침실이 좁거나 다양한 용도로 공간을 쓰고자 하는 ‘싱글족(族)’에 유용하다고 에넥스는 설명했다.

트랜스 월베드는 북유럽풍 디자인을 적용했다. 자연스러운 색상과 미니멀한 장식이 특징이다. 하드웨어와 목재는 내구성이 우수한 고품질 자재를 사용했다. 하드웨어에는 힘을 크게 주지 않아도 부드럽게 움직이는 자동 제어 시스템과 추락 방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본 침대 프레임 외에 수납공간을 추가해 책꽂이 또는 간단한 소품 등을 넣는 정리함으로도 쓸 수 있다. 트랜스 월베드는 온라인 전용 판매 제품으로 에넥스몰(mall.enex.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