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일양히포, 기흥힉스, ICT(정보통신기술)밸리 등 도시첨단산업단지 세 곳을 오는 8~11월 착공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들 산단은 모두 2018년 말 완공된다. 송면섭 시 경제산업국장은 “공해 없는 신성장동력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며 “최근 국토교통부가 전국 19개 도시첨단산단을 지정했는데 용인에 세 곳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국토부의 지정고시가 마무리됨에 따라 상반기 중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양히포산단은 기흥구 하갈동 신갈저수지 인근에 7만1391㎡ 규모로 660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기흥힉스산단은 기흥구 영덕동에 7만8436㎡ 규모로 조성된다. 부지 조성비 398억원과 건설비 3200억원이 투입될 이곳에는 전자부품, 컴퓨터 통신 및 IT첨단기술 서비스업이 들어선다.

ICT밸리산단은 기흥구 구갈동에 4만3000㎡ 규모로 587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이곳에는 컴퓨터시스템, 소프트웨어개발 등 IT산업이 들어선다. 시는 이들 산단 3곳에서만 3만여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