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ㆍ울산항만공사·고려아연·근로복지공단 등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예산 절감액으로 청년 채용에 나선 울산 사업장이 6곳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세대 간 상생고용 지원금'을 받는 기업이 모두 6곳이라고 1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LS니꼬 동제련, LG하우시스, 고려아연, 울산항만공사, 근로복지공단 등이다.

울산지청은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이들 기업이 낸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모두 승인했다.

세대 간 상생고용 지원금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등 상생 노력으로 청년을 새로 채용하는 기업에게 주는 정부 지원금이다.

고용노동부는 임금피크제에 참여한 근로자와 채용 청년 한 쌍당 연간 1천80만원(대기업과 공공기관은 연 540만원)을 지급한다.

2018년까지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현대중공업은 청년 117명을 뽑는다.

이어 LG하우시스 79명, 근로복지공단 37명, 고려아연 27명, LS니꼬 동제련 8명, 울산항만공사 6명이다.

울산항만공사와 근로복지공단은 지역 공기업과 울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근로복지공단은 지원금을 활용해 청년 고용을 1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철우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기업과 공공기관에 세대 간 상생고용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해 청년층 취업난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