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팀 리포트] 이철성 경찰청 차장 태국방문…태국경찰과 치안협력 협의
경찰청은 18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경찰청과 ‘치안협력 강화 회의’를 열고 전화금융사기·온라인도박 등 국제 범죄에 대한 공조수사와 인적 교류를 약속했다.

태국 방콕의 태국 경찰청을 방문해 웃 립따팔롭 경찰청 차장과 만난 이철성 경찰청 차장(사진)은 “그동안의 공조수사에 대해 감사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6~7월 태국 경찰 및 인터폴과의 공조로 전화금융사기 사범 32명,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사범 36명 등 총 68명을 검거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태국 경찰과 한국 경찰주재관의 공조로 4회에 걸쳐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도를 저지른 한국인 2명을 검거했다.

웃 차장은 “태국 내 한국인 보호에 계속 힘쓰겠다”며 “한국에서 들어오는 도피사범 송환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신속히 검거·송환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또 한국의 경찰대학과 태국 왕립경찰사관학교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교환학생 제도 활성화 및 교수 프로그램 공유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