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한 금은방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귀금속이 도난당해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다. 29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께 군산시 월명동의 한 금은방에 누군가 침입해 진열장에 있던 팔찌와 시계 등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액은 약 75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손 망치로 가게 유리창을 깨고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수십초 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용의자를 붙잡는 대로 구체적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비영리 사단법인 한국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협회(KCABA, Korea Consumer chemical products and Biocides Association)가 환경부(장관 한화진)로부터 설립을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한국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협회(이하 협회)는 제조 및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 2018년 제정)의 취지에 맞춰 지난해 3월 출범했다.협회는 국내외 4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됐으며, 최덕호 팜클 이사회 의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임해 활동하고 있다.금번에 '환경부 및 기상청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과 감독에 관한 규칙' 제4조에 의거해 환경부 소속 사단법인 설립 허가가 완료됨으로써,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화학제품안전법의 다양한 사항들에 대해 환경부와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한 화학제품안전법의 이행과 실행 과정에서 시장과 업계의 여러 상황에 대해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등 정부기관과의 원활한 소통 창구 역할도 할 예정이다.주요 사업분야로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관련 사고 예방과 안전 제고를 위한 활동,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에 대하여 환경부 정책 협조 및 건의, 살생물제품 승인에 관한 지원, 환경부로부터 위탁 받은 사업 및 업무, 기타 공공보건을 위한 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 등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한국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협회 최덕호 초대회장은 "업계와 정부가 협의할 수 있는 구심점이 생겼다는 것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협회는 정부와 함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법 이행을 위해 힘쓰고, 환경부 정책과 제도에 대한 협조 및 의견 개진, 유기적인 산업협력을 포괄하는 상호교류와 협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방문한 현장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상 흉기 은닉 휴대 등 혐의로 수사한 20대 A씨를 귀가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역 북광장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로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현재 예식장 주방에서 일하고 있다"며 "회칼을 갈러 심부름 가는 길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서울 모 예식장 주방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점과 실제로 부평시장 쪽에 칼갈이로 유명한 곳이 있는 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행적 등을 토대로 일단 범행 의도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일단 입건 전 조사(내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범죄처벌법이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은 흉기를 휴대한 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 조항은 '정당한 이유 없이' 흉기를 소지했을 때 성립된다. 앞서 부평역 북광장에서는 전날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인천 지역구 후보들의 4·10 총선 출정식이 열리고 있었다. 당시 경찰은 선거 차량 주변에서 A씨가 흉기를 품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A씨 진술한 내용과 동선은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