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에 잇따라 뿌려진 북한의 대남 선전용 전단(삐라)이 관악산과 서울대 캠퍼스 내에서도 무더기로 발견됐다.

1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산 등산로 입구와 신림동 주택가, 서울대 캠퍼스 안에서 대남 전단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거하고 있다.

작은 상품권 크기의 삐라에는 북한의 핵실험을 찬양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 청년들에게 군대에 가지 말라고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관악산 부근에서는 전날 오전에도 삐라 1천500매가 발견됐다.

이번에 수거하는 양도 이에 육박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북한에서 날아온 삐라로 추정하고 있다"며 "북한에서 날아온 삐라가 관악산 부근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잦다"고 말했다.

경찰은 삐라를 수거해 군에 넘길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srch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