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보유율 세종시 43.4%로 가장 높아

우리나라의 자전거 대수는 1천22만대이고 전체 가구 가운데 34.7%가 자전거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15년 국가 자전거 교통정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자전거 보유대수' 조사 결과를 15일 내놓았다.

연구원은 전국 시·도별 가구 중 자전거 보유율과 자전거 보유 가구당 평균 보유 대수를 산출했다.

서울시는 363만2천여가구 중 37.2%인 135만1천여가구가 평균 1.65대씩 보유해 자전거가 총 222만9천여대로 추정됐다.

인천시는 101만5천여가구 중 29.1%인 29만5천여가구가 평균 1.65대씩 보유해 자전거가 총 48만7천여대로 추정됐다.

자전거 보유율은 세종시가 43.4%로 가장 높고 대구 39.3%, 경기도 38.3%, 강원도와 충북 각각 38%, 서울 37.2%, 대전 36.1%순이다.

보유율이 가장 적은 곳은 부산 23.4%이다.

자전거 보유가구 당 평균 보유대수는 경기도가 1.7대로 가장 많고 강원도·서울·인천이 각각 1.65대로 나타났다.

평균 보유대수가 가장 작은 곳은 광주 1.36대이다.

자전거 보유율이 가장 높은 세종시는 전체 4만5천여가구 중 43.4%인 1만9천여가구가 평균 1.48대씩 보유해 자전거가 총 2만8천여대이다.

교통연구원은 전국 1천875만여 가구 중 34.7%인 650만6천여가구가 자전거를 보유하고 이들 가구의 평균 보유대수는 1.58대로 추정했다.

전체 자전거 수는 각 시·도별 자전거 대수를 더해 1천22만대로 계산했다.

2010년 가구통행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해 추정된 620만대에 비해 약 64% 증가한 것이다.

전국 전기자전거 대수는 전체 자전거 1천22만대의 1.46%인 약 15만대로 추정된다.

(세종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