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디자인 역사 (사진=DB)

스웨덴 디자인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웨덴 디자인의 기원은 구스타브 3세(1771~1792년 통치)가 네오고전주의를 시작한 18세기로 추정된다. 가벼움, 편안함, 간편함을 강조한 구스타비언(Gustavian) 실내는 대륙적인 네오고전주의에 부드러운 해석을 가해, 파스텔 색상, 연하게 칠한 소나무 가구, 페인트를 가하지 않은 원목의 바닥으로 장식됐다.

1830~1940년 동안 독일 비데마이어(Biedermeier) 영향 아래 스웨덴은 자작나무와 단풍나무로 만든 장식가구를 생산, 이 한정된 디자인은 훌륭한 재료의 수입부족 외에도 겸손하고 단순한 스웨덴의 도덕을 반영했다.

19세기 중반에 들면서 스웨덴에 유행한 네오고전주의는 고딕에서 로코코까지 많은 장식혼합의 부흥운동에 박탈당했다. 또 경제불황은 제조업체가 제품을 재평가하도록 강요하여 이에 대한 반응으로 스웨덴 공예디자인협회가 1845년 “굿디자인”과 기술품질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목적으로 창립되었다. 그 취지는 “예술성의 협력을 통해 수공예품과 산업개선을 가져오고, 더 나은 세대의 문화와 일반수준의 취향을 마련하는 노력”이다.

이어 1920년도 후반 독일의 기능주의 바우하우스에 많은 예술가가 참여하면서 아방가르드적 디자인이 나타나는 상황에 스웨덴 디자인의 단순함이 아름다움의 상징임을 제1차 세계대전 후 인정 받았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후 50년대 후반 관능적인 형태, 따뜻한 색상, 천연소재의 모더니즘과 합리주의가 깔린 제품들이 1955년 헬싱보리에서 열렸던 H55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후 1980년 초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스웨덴은 맷츠 테세리우스(Mats Theselius)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잡지의 책장(1990)은 현대 스웨덴 디자인을 국제관심으로 이끌게 했으며, “디자인을 생활방식”이란 신조를 내세운 이케아가 수출에 위대한 공헌을 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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