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경] 'PB상품의 배신'에 씁쓸한 네티즌
대형마트들이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이라고 선전하는 자체상표(PB) 제품이 알고 보니 일반 제품보다 비싸다는 한국경제신문 보도에 페이스북 네티즌이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4일자 ‘[PB상품의 배신] PB로 가격 거품 뺐다더니…시중 브랜드보다 비싼 상품 수두룩’ 기사는 PB 제품이 ‘가격이 싸면서도 품질을 차별화한 상품’이라는 유통업체의 주장이 사실과 거리가 멀다는 내용을 다뤘다.

한경 조사 결과 같은 내용물이 담긴 제품도 PB가 일반 브랜드 제품보다 약간 비쌌다. 중소기업 제품에 대기업 PB 브랜드를 붙이는 대신 제품가치가 높아졌다는 명목으로 대형마트 측에서 더 높은 가격을 붙이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업체들은 “중소기업 판로를 넓히는 순기능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 기사는 약 3만5000명의 타임라인에 오르고 공감, 댓글 및 공유된 횟수가 총 278회를 기록했다. 네티즌 김모씨는 댓글을 통해 “알고 보니 날마다 속고 있던 셈이라 충격”이라며 “상거래는 신뢰가 제일인데 아쉽다”는 의견을 남겼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