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체험을 통해 진로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청소년 진로 체험 교육’ 실시

아나운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자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하면 될까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업체험을 통해 진로에 대한 방향과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청소년 진로 체험 교육’이 부산상공회의소에서 4월부터 열린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9일 오전 부산상의 2층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 부산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홍준)과 함께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 체험 교육’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부산상의 이갑준 상근부회장과 부산진구 하계열 구청장, 부산시남부교육지원청 김홍준 교육장과 함께 각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부터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지역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꿈과 끼를 키우고 진로에 대한 방향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직업인 멘토 추천과 프로그램 진행을 맞고 부산진구는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부산시남부교육지원청은 일선학교 대상 홍보를 담당한다.

이번 ‘청소년 진로 체험 교육’은 체험형 경제교실과 직업인 멘토와의 만남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형 경제교실은 부산상의가 운영중인 “부산챔버스퀘어”를 관람하면서 부산경제와 기업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업인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서는 아나운서, 신문․방송 기자, 성악가, 스튜어디스, 통번역사, 환경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의 현업 종사자들이 청소년들과 직접 만나 진로와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게 된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이번 ‘청소년 진로 체험 교육’이 청소년들에게 진로와 직업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고 꿈을 키워 갈수 있게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청소년 진로 체험 교육’은 4월부터 매주 3~4회에 걸쳐 이미 올해 총 140회의 교육이 진행된다. 1회 최대 인원은 30명이다.

부산상의는 지난해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을 98회에 걸쳐 실시해 3200여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올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약 250회 이상의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청소년 진로 체험 교육’에 참여를 원하는 학교나 단체는 혹은 청소년은 부산상공회의소 홍보팀(051-990-7093)과 부산진구 행정지원과(051-605-4872)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