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최우진·황인철 씨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최우진 한라IMS 연구소장(왼쪽)과 황인철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오른쪽)을 선정했다.

최 소장은 석유화학 탱크에 저장된 액체의 높이를 측정해 양을 계산하는 데 필요한 레이더 레벨계측 장치를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독자 설계기술을 확보해 해외 경쟁 회사 제품과 성능은 같고 가격은 5분의 1 수준인 레벨계측 장치를 개발했다.

황 책임연구원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핵심부품인 전극막접합체를 자체 개발해 국산 자동차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 책임연구원은 수입품보다 13% 싸고 내구성을 1.5배 높였으며 자동화공정을 도입해 생산성을 향상시킨 기술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2년 7월 제정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기술 혁신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현장 엔지니어에게 주고 있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 등이 주관한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