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1일 한국저작권위원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CK)와 함께 관내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공공저작물의 공유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오픈 액세스(Open Access, OA)와 국내 공공저작물의 공유 확산'으로, 학술 자료의 자유로운 유통을 추구하는 OA의 세계 동향을 알리고 연구 성과물 공유를 위한 방법을 논의하게 된다.

세계 학계와 도서관들은 20여년 전부터 OA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학술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 등재 저널 중 OA 학술지는 14%에 불과한 실정이다.

워크숍에서 CCK 이사장인 서정욱 서울대 의대 교수는 학술지 구독료를 논문투고료로 전환해야 OA 학술지의 비율을 높일 수 있다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분석 자료를 소개한다.

또 김규환 전주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OA 현황을 정리해 보여주고, 정상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부장은 공공저작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psh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