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방문규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밀의료 연구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8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정밀의료와 관련된 정부·공공기관과 민간 전문가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산하에는 모바일 헬스케어, 진료정보(의료기관) 보건의료 빅데이터 등 8개 필수 기술별 실무 작업반이 설치된다.

추진위원회는 연구·개발을 추진할 전략을 수립하고, 투자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등 이 분야의 전반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방문규 복지부 차관은 "정밀의료 연구개발 추진위원회는 미래의 정밀의료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시발점"이라며 "전략적·종합적인 연구개발로 맞춤치료 등 미래의 정밀의료 시장을 선점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밀의료란 개인의 유전체 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을 분석해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주요 선진국도 정밀의료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미국은 지난해 '정밀의료구상'을 발표하면서 2억2천만 달러(약 2천6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영국은 '10만명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에 3억 파운드(약 5천14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junm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