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환보유액 3657.6억달러, 유로-파운드 약세로 달러 환산액 감소
2월 외환보유액 3657.6억달러 (사진=DB)

2월 외환보유액 3657.6억달러, 네 달 연속 감소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네 달 연속 감소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657억6000만달러로 1월 말(3672억9000만달러)보다 15억4000만달러 줄었다. 지난해 10월 말 3696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네 달 연속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이 최근 계속해서 줄어드는 이유는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이면서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2월 중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는 달러 대비 각각 0.3%와 3.5% 절하된 반면 엔화는 4.4%, 호주달러화는 0.5% 절상됐다.

자산 유형별로는 유가증권(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 등)이 3365억달러로 전월보다 1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예치금과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전월보다 각각 12억달러, 8억8000만달러 감소한 202억5000만달러와 23억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은 4억6000만달러 증가한 18억7000만달러였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