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 자던 벌레들이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하루 앞둔 4일 의정부 등 경기북부 지역은 포근한 날씨 속에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일요일인 6일 새벽까지 경기북부 전역에 20∼60㎜의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예상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비는 5일 새벽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이날 낮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6일 새벽부터 점차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소 많은 비가 내리면서 얼었던 땅이 녹을 것으로 보여 축대붕괴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n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