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프로그램 84개·청해진 대학 6개 과정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K-Move스쿨' 장·단기 프로그램 84개 과정과 '청해진 대학' 6개 과정에 참여할 연수생 1천880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K-Move스쿨에 참여하면 해외취업에 필요한 직무와 어학교육 뿐 아니라, 진로상담부터 취업알선까지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취업 성과가 높은 6∼12개월의 장기과정 중심으로 개편해 장기과정(58개·1천360명)이 단기과정(26개·385명)의 3배 이상이다.

국가별로는 일본(23개·710명), 호주(22개·395명), 미국(19개·355명) 순으로 모집 인원이 많다.

일본 'ICT 소프트웨어 전문가 과정', 싱가포르 '호텔 정규직 취업연수과정', 호주 '유아교육교사 양성과정', 중국 '비즈니스 중간관리자 연수과정', 미국 '산업그래픽 양성과정'등 다양하게 개설됐다.

참가 자격은 만 34세 이하의 미취업자로 해외취업에 결격사유가 없는 구직자에게 주어진다.

대학과정은 졸업자 또는 최종학년 재학자가 참가할 수 있다.

대학 저학년 때부터 해외취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청해진(청년해외진출) 대학'이라는 중장기 통합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배재대, 대구보건대 등 6개 대학이 135명을 모집한다.

연수생 모집일정 및 연수기간은 해외취업정보망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www.worldjo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년들이 해외취업을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K-Move스쿨 외에도 해외취업전략설명회, '찾아가는 멘토링' 등을 수시로 열고, 국가별로 해외취업 가이드북을 제작,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