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HMAT, 실무능력 평가…자료해석 기본이론 익혀야
LG, 채용 홈페이지서 출제유형 파악을
SK, 직무유형에 맞춰 역량 검사 준비를
CJ, 문제 많이 풀어 기본점수 확보해야
4월은 대기업 입사시험의 달이다. 삼성GSAT 현대차HMAT LG인적성 SKCT 등 주요기업들은 주말마다 인·적성시험을 치른다. 지난해 10월 하반기 공채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 HMAT를 친 수험생들이 학교를 빠져나오고 있다. 한경DB

4월은 대기업 입사시험의 달이다. 삼성GSAT 현대차HMAT LG인적성 SKCT 등 주요기업들은 주말마다 인·적성시험을 치른다. 지난해 10월 하반기 공채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 HMAT를 친 수험생들이 학교를 빠져나오고 있다. 한경DB

2016년 상반기 대기업 공채시험이 다가왔다. 기업의 채용전형은 대부분 서류→인·적성검사→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사람이 평가하는 서류나 면접과 달리 인·적성검사는 객관적인 인재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기업들이 점점 비중을 높이고 있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CJ의 직무적성검사 출제 유형 및 대비 방법을 살펴보자.

삼성그룹 GSAT

[2016 취업을 부탁해] 삼성 GSAT, 이해·추리력 중시…상식 영역이 당락 좌우 등

작년 하반기 채용에서 서류전형을 부활시키면서 적성검사 명칭을 GSAT로 변경했다. 또 소프트웨어(SW)직군은 GSAT 대신 코딩 등 실무 능력을 테스트하고 있다. GSAT의 큰 흐름은 단순 암기형보다는 추리나 이해력 측정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서 영역별로 특성에 맞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언어 논리(언어 능력)=어휘와 독해가 출제된다. 5문항 내외로 출제되는 어휘 유형은 사자성어 등 단순 암기 문제가 출제되지 않으므로 단기간에 대비하기 힘들다. 모의고사 등을 통해 문제를 많이 풀어 감각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언어논리의 대부분은 독해 유형이다. 독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공부하듯이 단기간에 책이나 강의를 통해 대비하는 것은 어렵다. 평상시 독서를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신문이나 경제 잡지, 여러 분야의 서적을 읽어 독해 능력 자체를 높여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2. 수리 논리(수리력)=수리력과 자료 해석이 출제된다. 수리력 유형은 고등학교 수학 수준의 문항은 출제되지 않고 중학교 수학이 5문항 내외로 출제된다. 중학교 교과과정 중 도형의 넓이나 각도를 구하는 유형을 제외하고 속력, 농도, 경우의 수 등 방정식 관련 문항은 미리 공식까지 학습해야 한다. 수치 논리의 대부분은 자료 해석 유형이다. 자료 해석은 모의 문제를 통해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순히 표 형태의 자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추리(추리능력)=속성추리, 암호추리, 언어추리가 출제된다. 속성추리 유형은 2~4문제 정도 출제되며, 난도는 높지 않다. 암호추리 유형은 알파벳이나 한글 자음·모음 등을 빠르게 숫자로 변환시켜야 한다. 보통 문제당 많으면 20~30개의 알파벳(또는 한글 자음·모음) 등을 숫자로 변환시켜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언어추리 유형은 20문제 정도 출제되며, 가장 중요한 유형 중 하나다. 언어추리는 대부분 논리 문항이지만, 이를 논리 이론에 따라 학습하려고 하지 말고, 문항에 맞는 그림을 그리면서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4. 시각적 사고(공간지각력)=평면도형과 입체도형이 40% 대 60% 비중으로 출제된다. 평면도형은 펀치 유형과 도형 조합 유형이 있다. 펀치 유형은 눈으로 종이 모양을 예측한 다음 직접 그림을 그려서 구멍을 뚫거나 가위로 자른 다음 펼쳐 보고 확인하는 연습이 능력 향상에 좋다. 도형조합 유형은 제시된 조각으로 만들 수 있는 유형을 모두 그려보는 연습이 좋다. 입체도형은 도형 단면, 다른 도형 찾기, 3방향을 보고 블록 찾기 등이 출제된다.

도형 단면 유형은 원기둥, 원뿔, 정육면체 등을 그린 다음 실제 가능한 단면을 모두 그려보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직접 그려봐야 단면 파악 능력이 향상된다.

5. 상식=GSAT 상식은 한국사(세계사), 최신 상식, 일반 상식이 출제된다. 가장 비중이 높은 한국사 유형은 사건 발생연도 등 단순 암기식 학습보다 시대별 주요 사건을 정리하고 그 사건이 발생한 배경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같은 시기의 세계사와 함께 정리하면서 학습하는 것이 좋다. 일반 상식은 이전과 달리 최신 상식의 비중이 대폭 줄고 일반적인 용어 중심의 기본 상식 문제가 출제된다.

현대차그룹 HMAT

[2016 취업을 부탁해] 삼성 GSAT, 이해·추리력 중시…상식 영역이 당락 좌우 등

현대차그룹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역사에세이 시험을 본다는 것이다. 2문항 중 하나를 골라 서술형으로 작성하게 돼 있다. 단편적인 지식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고, 역사적 사실에 빗대 인재상과 관련한 질문을 하는 등 사고력을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평소 신문이나 사설 등을 통해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기본적으로 역사 에세이는 채점하지 않고 면접 때 활용하기 때문에 그 비중은 높다고 할 수 없다. HMAT의 큰 흐름은 실제 직무와 연관된 정보 파악이나 표 분석과 관련한 문항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1. 언어 이해=어휘는 출제되지 않고 독해만 출제된다. 독해는 문장 배열 유형, 문장 구성 유형, 지문 이해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문장 배열 유형은 4~5개 문제를 논리적으로 배열하는 문제로 접속어나 지시어 중심으로 찾는 연습이 필요하다. 문장 구성 유형은 글을 쓸 때 서론, 본론, 결론에 어떤 내용이 들어갈지를 찾는 유형이다. 수능과 비슷한 유형이지만 주제가 경제와 관련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독해 유형은 가장 비중이 높다. 지문당 한 문제가 출제되며 일치·불일치, 주제 유형 등이 일반적으로 많이 출제된다. 독서량이 많거나 평상시 경제신문 사설 등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2. 논리 판단=명제와 상황추리로 구성돼 있다. 명제 유형은 논리적 이론으로 풀려 하지 말고, 정언 명제는 포함관계를 그리고, 가언 명제는 화살표를 그려서 해결하는 것이 적절한 접근 방법이다. 상황추리 유형은 항상 문항에 맞는 그림을 그리면서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학습할 때 각 문제를 유형별(원탁, 건물, 순서 유형 등)로 정리해 각각의 문항에 맞는 그림을 그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3. 자료 해석=제시된 표나 그래프를 보고 이를 파악하거나 해석하는 유형이다. 증감률, 비교수치 등 표 수치를 파악하고, 계산해야 한다. 자료 해석에 관한 기본적인 이론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표를 바탕으로 하는 계산을 빨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4. 정보 추론=제시된 표나 그래프를 보고 선택지가 맞는지 틀리는지를 파악하는 유형이다. 자료 해석과 거의 비슷한 유형이다. 표에 나온 수치를 볼 때는 가장 크고 작은 수치 중심으로 흐름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5. 공간 지각=공간 지각력과 도식적 추리 문항이 교차로 출제된다. 매년 상반기에는 공간지각력 문항이, 하반기에는 도식적 추리 문항이 출제됐다. 흐름상 올 상반기는 공간 지각 문항이 출제될 확률이 더 높다. 현대차그룹은 삼성과 달리 공간지각력에서 출제된 유형을 반복 출제하지 않는다. 기존에 출제된 주사위 추리나 블록 조합 문항은 또다시 출제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LG·SK·CJ그룹

[2016 취업을 부탁해] 삼성 GSAT, 이해·추리력 중시…상식 영역이 당락 좌우 등

다른 기업의 인·적성검사에 비해 풀이 시간은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난도가 높아 쉽지 않다. LG그룹 지원자는 다양한 유형을 경험하면서 시험에서 당황하지 않고 정확히 차근차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부족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해 평균 이상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합격하는 데 무리가 없다. 인문 역량은 한국사와 한자로 이뤄져 있으며, LG 커리어스 홈페이지에서 샘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도식적 추리는 어렵지는 않으나 문항당 시간이 매우 많이 소요되는 영역이므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수리력에서는 특이하게 고등 수학 이론으로 풀어야 하는 수열 문항 등이 출제되기도 한다.

SK 적성검사는 지원직무에 따라 M(경영), P(생산), R(연구개발), SW(소프트웨어), C(건설) 타입으로 직무역량검사가 세분화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서 작성 단계부터 본인의 직무역량을 미리 진단·분석해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를 선택해야 유리하다. 실행 역량은 업무 중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한 대응을 평가하는 것으로 다른 기업의 상황판단 유형과 비슷하다. SK는 매번 새로운 문제유형을 등장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평소 다른 기업의 적성검사 책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접해야 한다.

[2016 취업을 부탁해] 삼성 GSAT, 이해·추리력 중시…상식 영역이 당락 좌우 등

CJ의 시험은 적성검사인 CAT와 인성검사인 CJAT로 구성돼 있으며 적성검사인 CAT는 95개 문항에 언어, 수리, 추리, 공간지각능력, 인문학 문제가 영역 구분 없이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영역을 섞어 실제 시험처럼 모의시험을 치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어려운 문항을 피해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기본점수를 확보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

CJ는 문화 관련 사업을 많이 펼치므로 영화나 기타 트렌드 관련 문항도 출제한다. 난이도는 아주 높지는 않지만 시간이 부족해 많은 문제를 풀지 못하도록 출제하고 있다.

이완 아이진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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