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남서부 지역에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각) AFP통신이 인도네시아 서부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당국은 수마트라 서부, 수마트라 북부, 아체 지역에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날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에서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진앙은 남서부 파당시에서 808km 떨어진 곳이고 진앙의 깊이는 10km”라고 밝혔다.

아직 부상자가 있는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며 진원이 해저에서 불과 10km 아래인 데다 지진의 규모가 워낙 커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해안가 주민들은 대피하기 시작했고 구조팀도 급파됐다.

한편 미 지질조사국은 처음에 지진 규모를 8.2라고 발표했다가 8.1로, 다시 7.9로 수정해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남서부에서 규모 7.9 지진 발생..쓰나미 발생 경고 내려져
인도네시아 (사진=기상청)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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