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회장 승계, 박용만 두산 회장 2선으로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사퇴하고 박정원 현 두산 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한다.

2일 두산그룹은 박용만 회장이 이날 이사회에서 그룹 회장직을 승계할 때가 됐다며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박정원 회장을 천거했다고 밝혔다.

박용만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오래전부터 그룹회장직 승계를 생각해 왔는데 이사 임기가 끝나는 올해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생각으로 지난 몇 년간 업무를 차근차근 이양해 왔다”고 밝혔다.

박용만 회장은 특히 “지난해까지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턴어라운드 할 준비를 마쳤고 대부분 업무도 위임하는 등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산 측은 “박용만 회장의 등기 이사 임기가 올해 만료될 예정이고 박 회장 입장에선 지금 승계 작업이 이뤄지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정원 회장 승계, 박용만 두산 회장 “오래전부터 생각..할 일 다했다”
박정원 회장 승계 (사진=두산)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